터키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난민 쿠르디가 마지막 남긴 말이 애절하다.
5일(현지시간) 캐나다에 사는 아일란의 고모인 티마 쿠르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일란이 '아빠, 제발 죽지 말아요'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사진=트위터)
아버지 압둘라가 아일란과 형 갈립 등 두 아들이 숨을 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물 위로 올리려 하고 있었으며 이때 아일란이 압둘라를 향해 "아빠, 제발 죽지 말아요"라는 비명을 질렀다고 티마는 전했다.
그러나 티마는 "압둘라의 사투에도 이미 갈립은 숨진 상태였고 이에 압둘라는 아일란을 살리려 온갖 애를 썼으나 아일란 역시 눈을 뜬 채 숨이 끊어졌다"며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