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80대씩 때린 사실이 전해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5일 교육청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시내 한 고교 교사가 학생을 과도하게 체벌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조사하고 있다.
제보내용은 대구의 한 고등햑교 남자 교사가 지난 2일 수업시간에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 16명에게 1명당 80대씩 매질했다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일부 학생들의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에 시뻘게진 멍들었다.
학교측은 체벌이 일어난 지 사흘이 지났지만 교육청에 관련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가 불거지자 학교 측은 뒤늦게 해당 교사를 불러, 학부모에게 사과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