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 '에이즈', 퇴치시대 오나…임상시험서 100% 예방성공

입력 2015-09-0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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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바이러스인 HIV의 감염 예방약인 '트루바다'(Truvada)가 HIV 감염을 100% 막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보고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카이저 퍼머넌트 메디컬센터가 HIV 예약방인 Truvada(트루바다)를 2년 반 동안 임상 시험한 결과 한 명도 HIV에 감염되지 않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가 지난 2013년 1월 제공한 사진으로 과학자들이 펜실베이니아주(州)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의 임상 세포와 백신 개발 시설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저항하도록 조작한 T 세포들이 담긴 팩을 들고 있다.(AP뉴시스)
카이저 퍼머넌트 메디컬센터는 HIV에 감염되지 않았으나 감염 위험이 큰 657명을 대상으로 2년 반 동안 임상시험한 결과 한 명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 전염병 저널(Journal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실렸다. 이 약이 HIV 감염을 100% 막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임상시험에서는 86%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결과까지 보고됐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동성애자, 양성애자, 이성애자, 주사약물사용자 등이 포함됐으며 하루 1정의 약을 복용했다.

트루바다는 길리어드 사이언시스가 개발해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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