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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디스플레이에 맞게 라운드로 배치된 동그란 애플리케이션도 세련된 디자인에 힘을 보탰다. 이에 실제로 착용해도 옷차림과 조화를 이루며 ‘패션 시계’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어S2 체험행사’에서 직접 사용해 본 기어S2는 디자인뿐 아니라 편의성과 사용성도 크게 개선됐다는 느낌을 줬다.
업계 최초로 시도된 디스플레이 테두리에 위치한 원형 베젤은 조그만 스마트워치 화면을 손으로 터치하지 않고 베젤 회전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했다. 또 베젤로 작동해 화면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점도 유용했다.
베젤을 왼쪽으로 돌리면 문자와 전화 등 알림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다. 알림은 최대 50개까지 받을 수 있고,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은 13개까지 설정 가능하다.
특히 베젤을 돌릴 때마다 너무 무겁지도, 또 너무 가볍지도 않게 ‘달칵’하는 멈춤이 있어 원하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베젤로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고 화면을 터치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어S2는 모바일 결제, 교통, 라이프 스타일, 건강 관리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1000여개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기존 플라스틱카드를 간편하게 등록해 국내 규격의 NFC(근거리무선통신) 동글 단말기에 터치하면 결제할 수 있는 NFC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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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미디어와 파트너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기어S2 쇼케이스’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기어S2는 10월 2일 글로벌 출시 예정으로, 삼성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