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보험사들이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인재 채용에 나선다. 저금리ㆍ저성장에 따른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하반기 채용 규모는 기껏해야 예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서울 소재 대학교에서 채용박람회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신입사원 지원서를 받는다.
채용 모집 부문은 개인보험, 영업지원/마케팅, 자산운용, 경영지원, 상품개발/수리, 일반보험업무, 기업보험, 보상서비스 등으로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40~5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채용박람회는 고려대(9월1~3일 화정체육관), 연세대(9월1~2일 공학원), 성균관대(9월1~3일 조병두 국제홀), 한양대(9월2~3일 올림픽체육관), 서울대(9월8~9일 행정관 앞 잔디광장), 서강대(9월16~17일 체육관) 등에서 개최한다.
롯데그룹의 계열사 롯데손해보험도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채용 접수기간은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모집 부문은 영업관리, 보험업무, 손해사정, IT, 경영지원 등으로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IT관련 자격 보유자는 우대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1일 전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동부화재도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4일까지다. 모집 부문은 지점서무 및 총무, 고객서비스센터 등이며 서울, 부산, 충청, 호남 등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희망근무지역 및 거주지역별 심사), 면접전형, 채용검진, 최종합격 및 연수 순이며 입사 예정일은 10월 12일이다.
DGB금융지주 계열사 DGB생명은 오는 9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분야는 일반, IT, 전문 분야로 회계사, 세무사, 계리사, 전산관련 자격 소지자는 우대한다.
삼성화재ㆍ삼성생명 등 삼성 금융계열사도 하반기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화재 삼성생명의 지원자격은 2016년 2월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의 한화손해보험, 한화생명도 조만간 하반기 인력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익 악화, 저성장, 저금리 등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정부에서 고용창출을 대대적으로 늘리라고 하지만 보험권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은 분위기로 신규 채용은 예년 수준과 비슷하게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