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멕시코에 철강재 가공센터 준공

포스코가 멕시코에 연산 17만톤 규모의 고급 철강재 가공센터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포스코는 단순 자동차 강판 판매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요구에 맞는 강판을 직접 가공 판매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돼 멕시코지역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지역에서 북중미지역까지 판매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4월 착공, 총 2160만달러가 투자된 이 공장은 판재류를 길이 방향으로 자르는 슬리팅라인 2기, 폭 방향으로 절단하는 시어링 라인 1기, 성형절단 설비 1기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가공 및 판매에 필요한 자동차강판은 포스코에서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 윤석만 사장은 “멕시코는 폭스바겐, 다임러 크라이슬러, 제너럴 모터스, 르노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뿐만 아니라, 오토텍, 벤틀러 등 1000 여개의 부품회사가 밀집해 있어 명실상부한 북중미지역 자동차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어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멕시코의 자동차 생산량은 연간 200만대 수준이며 소요되는 자동차용 강판의 8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앞으로 포스코는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 등지에서 현재 가동중인 14개의 해외가공센터에 이어 올해 말까지 11개를 추가로 건립, 총 25개 가공센터의 가공판매 능력을 현재의 180만톤에서 340만톤으로 2배 수준 늘릴 계획이다.

이들 가공센터는 포스코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 멕시코, 중국 등 해외생산기지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포스코의 글로벌 생산 판매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해외생산 및 판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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