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19만6000원선…전통시장 기준 1.9% 올라”

입력 2015-09-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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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4주 정도 앞두고 주요 성수품에 대한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해 3일 발표했다.

aT가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9만6000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9%,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쇠고기는 한우 사육두수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했으며, 조기는 어획량 감소에 따라 상승했다.

올 추석은 지난해(9월 8일) 보다 19일 늦어 적정 숙기를 경과한 사과, 배, 밤, 대추 등 과실류의 출하는 원활한 편으로 지난해보다 전반적인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소류는 배추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무와 시금치, 도라지 등은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에 따라 직거래 장터 및 특판장 운영, 비축 농축수산물의 공급 확대 등으로 가격은 현 수준의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aT는 이번 발표에 이어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차례상 비용 및 선물세트 가격조사 결과를 소비자와 농업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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