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의 힘으로 되살아난 故 김광석 미완성곡

입력 2015-09-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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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연결의 신곡발표’ 론칭...완성곡 10월말 발표 예정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연결의 신곡발표’ 제작발표회에 성시경, 정재일, 심현보, 박학기 등 대중 뮤지션들이 참석해 앞으로 진행할 캠페인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영원한 음유시인’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미완성곡이 대중과 후배 뮤지션에 의해 다시 부활한다. 김광석씨는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등의 여러 명곡으로 생전에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996년 1월 6일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지면서 대중을 슬픔에 빠트렸다. 이 때문에 김씨 사후에도 가요계와 팬들은 그를 추모하는 음악활동을 지속했다.

SK텔레콤은 2일 기업브랜드 캠페인 ‘연결의 힘’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연결의 신곡발표’ 주인공으로 가수 김광석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SK텔레콤이 새로운 감성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며 일어나는 따뜻한 변화를 강조하는 기업 광고 ‘연결의 힘’의 두 번째 작업이다.

‘연결의 신곡발표’는 배우 정우가 사람들과의 ‘연결’만으로 어디까지 여행할 수 있는지 확인했던 첫 번째 프로젝트 ‘연결의 무전여행’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SK텔레콤은 “김광석씨의 노래를 통해 ‘연결의 힘’이 지닌 가치를 다시 한번 대중들과 교감하기 위해 ‘연결의 신곡발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연결의 신곡발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이다. 대중들은 공모 참여를 통해 김광석씨의 미완성 곡에 노랫말을 더하고, 후배 뮤지션들이 곡을 완성해 신곡을 발표하게 된다.

대중들의 작사 참여는 이달 8일 정식 오픈 되는 ‘연결의 신곡발표’ 홈페이지(sktconnect.com)에서 가능하며, ‘전곡작사’, ‘부분 작사’, ‘한 줄 작사’의 총 3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중들의 작사가 더해져 완성된 곡은 아이리버의 음악문화 공간 스트라디움에서 쇼케이스를 통해 오는 10월 말 발표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여전히 우리에게 위안과 희망의 노래로 사랑 받고 있는 김광석씨가 대중들에게 ‘연결의 힘’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할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해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선택했다”며 “내년 1월 김광석씨의 20주기를 앞두고 있어 대중들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도 주인공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연결의 신곡발표’ 제작발표회에서는 성시경, 정재일, 심현보, 박학기 등 대중 뮤지션들이 대거 참석해 앞으로 진행할 캠페인 과정을 소개하고, 그 속에서 발견하게 될 ‘연결’의 가치를 공유했다.

김광석씨 특유의 따뜻한 감성에 감미로운 음색을 더해 완성된 곡을 노래할 가수 성시경씨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과 새로운 ‘연결 고리’를 만들게 된 것 같아 뜻 깊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SK텔레콤은 ‘연결의 신곡발표’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연결 및 세대간의 연결을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연결’이 주는 가치를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광석씨의 유족과 캠페인에 참여한 뮤지션들은 완성곡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 중 음원 유통수수료와 저작권료를 제외한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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