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행정자치부는 3일 동의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센터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내 창업보육센터는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 활용을 통한 산학협력으로 청년 창업 지원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날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은 어려운 창업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나은 창업 환경을 위한 여러 건의사항들을 내놨다.
'행자부 차원의 창업지원 정책'을 묻는 한 입주기업 대표의 질문에 대해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중기청 등과 공동으로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을 지원 중”이라며 “창업보육센터와 같이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에 특화된 창업 지원공간인 오픈랩(Open Lab)을 오는 1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날 동의대 창업보육센터장 등은 대학내 창업보육센터에 대한 재산세 특례 확대를 건의했다. 이에 정 장관은 "가능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현재 창업보육센터 사업자에 대한 재산세는 50% 경감해주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 후 “우리 사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청년 실업 해소에 있어 부처 간 경계와 구분은 있을 수 없다”며 “행자부 장관으로서 창업보육센터와 청년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일에 망설이지 않고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화 중기청장도 “청년들의 창업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보육센터 지원에 계속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