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특혜' 포스코 협력업체 압수수색…검찰, 비자금 가능성 염두

입력 2015-09-03 07:50수정 2015-09-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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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주 특혜 의혹이 제기된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1일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 협력업체 '티엠테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티엠테크는 제철소 주요 설비를 보수·관리하는 업체로 포스코그룹 화학소재 부문 계열사인 포스코켐텍과 거래한다.

검찰은 티엠테크가 2008년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 취임 당시 새롭게 협력업체로 선정된 이후 포스코켐텍으로부터 일감을 몰아받는 등 특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티엠테크의 수익 중 일부가 정 전 회장이나 전 정권 관계자에게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한편 검찰은 3일 오전 출석할 예정인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이 같은 의혹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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