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가까이 빠지며 1900선을 내줬던 지수는 ‘전약후강’ 장세를 펼치며 다시 지수를 1910선에 올려놓았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9포인트(0.05%) 상승한 1915.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88614(-1.47%)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줄이다 오후 들어 상승반전했지만 상승폭을 키우지 못한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1억원, 86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나홀로 65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운수장비가 현대차, 기아차의 상승세에 힘입어 2.57% 강하게 상승했고 통신, 섬유의복, 의료정밀이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1.61%), 철강금속(-1.49%),종이목재(-0.82%) 등이 하락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상승 종목이 많았다. 현대차(3.41%), 기아차(3.23%), 현대모비스(1.97%) 가 8월 판매호조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SK텔레콤이 1.23% 오르며 삼성에스디에스를 누르고 시총 10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1.75%), SK하이닉스(-0.15%), 아모레퍼시픽(-0.41%)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하한가 없이 352개 종목이 올랐고 448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