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신화/뉴시스
열병식 행사를 주관하는 중국 국무원은 당일 행사장에 수만 명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열병식 참관단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철저한 신원 조사를 거쳐 선발이 이뤄졌으며 관련 특별 조직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참관단 선발 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일반 서민들은 배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3일 거행된 열병식 예행연습에 3만5000명이 톈안먼 광장에 모일 정도로 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접근 제한으로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외국 참관단을 제외한 중국 국내 선발은 고위관리, 국유기업 간부급 인사와 군부대 인사(가족 포함)를 중심으로 선발이 이뤄졌다는 추측만 난무한 상황이다. 베이징 주재 각국 대사관도 열병식에 참석하는 수뇌부를 위한 공식 수행단 외에는 참관대상에서 역시 제외됐다.
열병식이 열리는 톈안먼 행사장 중심은 이미 전면 통제됐고 연변도로와 우회도로만 개방돼 있다. 그 외 지역은 보안요원들이 통행을 제재하고 있다.
텐안먼 광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창안제 인접 건물은 2일 오전 11시부터 사무실을 비우도록 지시를 받았다. 창안제가 내려다보이는 베이징판덴 등 호텔의 일부 고층객실은 이미 예약이 모두 끝났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