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비중이 두달째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30조14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 늘었다.
특히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4조7750억원으로 21.2% 늘었다.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5.8%였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10년 1월(8.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중 전월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4%,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1%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44.6% 차지했다.
상품군별로는 7월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화장품(-10.0%), 신발 및 가방(-8.8%), 서적 및 문구(-5.3%), 의복(-1.4%)은 감소했으나 가구(12.5%), 음식료품(3.8%),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3.2%) 등은 증가했다.
이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서적 및 문구(-10.5%)는 감소했지만 음식료품(36.4%), 화장품(29.2%) 등은 증가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서적 및 문구(29.6%),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6.6%),가구(24.5%)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비중은 화장품(6.8%p),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3.8%p), 신발 및 가방(3.1%p), 의복(2.6%p) 등이 확대됐다.
소매업태별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3.6%),대형마트(-3.5%), 전문소매점(-2.9%)은 감소했지만 편의점(33.6%), 무점포소매(9.8%) 등은 증가했다.
업태별 판매액 구성비를 보면 전문소매점(26.5%),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5.6%), 무점포소매(12.7%), 대형마트(12.6%), 슈퍼마켓(10.5%), 백화점(7.1%), 편의점(5.0%)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업태별 구성비는 편의점(1.2%p), 무점포소매(1.1%p),슈퍼마켓(0.3%p)은 확대됐다.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1%p), 전문소매점(-1.0%p), 대형마트(-0.5%p)은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