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이수근 "어머니 신병 앓다 무속인 돼" 고백 후 오열

입력 2015-09-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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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 이수근 "어머니 신병 앓다 무속인 돼" 고백 후 오열

(출처=KBS 승승장구)

'신서유기'로 방송활동을 재개한 개그맨 이수근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이수근은 자신의 어머니가 무속인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수근은 2012년 10월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어머니가 무속인이라는 사실을 담담하게 밝혔다.

당시 이수근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셨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었는데 알고 보니 신병이라고 하더라"며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이 되셨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어머니가 무속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워 학창시절 생활기록부 '어머니 직업란'에 '상업'이라고 적었던 것 같다"며 "사실 어머니가 무속인이라는 게 창피한 것보다 어머니가 싸주지 않고 아버지가 싸준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는 게 더 창피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지 않고 방과 후에 형이랑 따로 도시락을 먹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성인이 된 후 어머니를 다시 찾은 이수근은 현재 어머니와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앞서 이수근은 지난 2013년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수근은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을 하차하고 자숙한 바 있다.

한편, '신서유기'는 손오공·사오정·저팔계·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본편은 오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에서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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