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주가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9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일 대비 2.99%(7500원) 내린 24만3500원으로 거래중이다. LG화학 -2.39%, 한화케미칼 -2.75% 등도 하락중이다.
석유주도 동반 내림세다. S-Oil -4.61%, SK이노베이션 -3.71%, GS -2.71% 떨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9 달러(7.7%) 떨어진 배럴당 45.41 달러로 마감했다. 유가 하락폭은 지난 7월 6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으로 7.73% 폭락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72 달러(8.72%) 내린 배럴당 49.43 달러 선에서 움직이며 50 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됐다.
미국 산유량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관측 등을 바탕으로 유가가 지난 사흘간 20% 이상 올랐으나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이라는 악재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화학주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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