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복지부 장관 “질병관리본부 지원은 하되 간섭은 막겠다”

입력 2015-09-01 20:5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질병관리본부에 협조와 지원은 하되, 간섭하는 것은 철저히 막겠다”라고 말했다.

정진엽 장관은 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 확정·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으로 격상해 독립적으로 인사권·예산권을 부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여당 일각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청 독립’안 주장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선 본부장만 차관으로 격상하는 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정 장관은 “완전 독립된 것으로 시작하느냐, 아니면 협조와 지원이 가능하지만 간섭을 배제한 독립 기구를 만드느냐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며 “ 복지부에 여러 유관기관들이 많아 서로 협조도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앞으로 질병관리본부장은 인사 및 예산권을 받아 정규 역학조사관에 대한 현장 조치 및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본부가 방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며 총리실과 복지부, 안전처는 지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