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하필 이수근이 먹어서”…‘신서유기’, 광고주들 쌍수 들고 환영?

입력 2015-09-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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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신서유기’ 나영석 PD가 브랜드 광고, 기업 협찬에 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1일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는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나영석 PD, 최재영 작가 등이 참석했다.

‘신서유기’가 본격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된 가운데, 브랜드 언급에 제약이 덜 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나영석 PD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방송 협찬 및 PPL 상황을 묻는 질문에 “제작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터넷이다 보니 광고할 부분이 적다. 여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광고 협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PD는 “현장에서 여러 브랜드의 컵라면을 맛있게 먹으면서 광고를 노렸는데 하필 이수근이 먹게 되는 바람에 해당 브랜드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현장에 웃음을 이끌었다.

아울러 나영석 PD는 “‘사랑해요, XX’ 등 광고 문구를 말하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니까 좋은 효과만 있는 것 같진 않다. 다음 프로젝트에는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이에 “이승기도 있고,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하필 제가 브랜드의 라면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라며 셀프 디스를 덧붙였다. 이어 이승기는 “저가부터 고가까지 수많은 브랜드를 댄 것 같다. 마음 맞는 광고주분들 연락달라”고 강조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로, 지난 8월 초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출국해 4박 5일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중국 텐센트사와 포털 사이트 QQ.com의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독점 공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4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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