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나영석 PD “죄가 있다면 이수근과 같이 하는 것, 부담 느껴”

입력 2015-09-01 16:07수정 2015-09-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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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신서유기’ 나영석 PD가 첫 미팅 장소를 세 번이나 바꾼 이유를 언급했다.

1일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는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나영석 PD, 최재영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취재진을 피해 ‘신서유기’ 팀의 첫 미팅 장소를 세 번이나 바꾼 점에 대해 “저희가 잘못이 있다면 이수근씨와 같이 하는 게 잘못이다. 그렇게 됐다”라며 “저희도 부담을 많이 느끼고, 죄가 없으면 기자 분들 1000명이 있어도 떳떳할 텐데 찔리는 게 있으면 나도 모르게 숨게 된다”고 말했다.

나 PD는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몇몇 기자 분들이 저희가 예약한 식당에 서 계셨는데, 그게 마음이 너무 부담스럽고 무거웠다. 이후에 이수근씨가 오셔야 되는데 그게 사진 찍히고 방송에 나가면…그런 부분들이 걱정 됐다”라며 말을 쉽게 잇지 못 했다.

이수근은 2013년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 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로, 지난 8월 초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출국해 4박 5일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중국 텐센트사와 포털 사이트 QQ.com의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독점 공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4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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