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7ㆍ코카콜라재팬)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끝난 니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이보미는 4일부터 사흘간 일본 기후현의 미즈나미 골프장(파72ㆍ6559야드)에서 열리는 골프5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ㆍ약 5억8000만원)에 출전한다.
이보미는 올 시즌 21개 대회에 나서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와 어스 먼다민컵, 니토리 레이디스 등 3승 포함 10톱에 15차례나 진입하는 등 물오른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15차례의 톱10 진입 대회 중에는 준우승 7차례, 3위 2차례가 포함될 만큼 매 대회 우승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현재 상금순위 1위(1억3669만2066엔ㆍ약 13억3000만원), 메르세데스 랭킹(대상) 1위(459포인트), 평균타수 2위(70.2388타)에 올라 있다.
특히 상금순위는 2위 테레사 루(28ㆍ대만ㆍ8484만8200엔ㆍ약 8억2000만원)에 5000만엔 이상 앞서 있다. 만약 이번 대회마저 우승한다면 우승상금 1080만엔(약 1억5000만원)을 더해 1억4749만엔(약 14억3000만원)을 돌파한다. 대회당 평균 우승상금이 1500만엔인 점을 감안하면 상금왕은 사실상 이보미의 몫이다.
한편 지난해 골프5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는 베테랑 오야마 시호(38ㆍ일본)가 16언더파 200타를 쳐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