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모보는 7일 투자회사 메디제네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상처치료제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보는 지난 2005년 진출한 바이오분야에서의 투자수익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보는 "투자회사 바이오벤처기업 메디제네스의 미국 관계사인 힐라제닉스가 FDA로부터 상처치료제인 '힐라덱스-p'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통보해 왔다"며 "모보는 힐라덱스 등 메디제니스가 개발한 치료제 7개 품목의 제조 및 판매사업에 있어 우선사업 협의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보에 따르면 FDA가 힐라제닉스에 보낸 승인통보문에서 "힐라덱스-P는 연방 식품·의약품·화장품 법조항(Federal Food, Drug, and Cosmetic Act.)에 따라 시판전 승인(PMA)이 필요하지 않은 장비와 실질적 동등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판매허가를 냈다.
모보는 2005년 7월 메디제네스 지분 10%(현재 9.1%)를 확보하며 바이오 분야에 진출했다.
힐라덱스-P는 욕창, 화상, 창상 등 모든 상처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상처치료 드레싱제'다. 드레싱제는 기존의 상처완화제가 아닌 치료제라는 것이 특징이며 시장가치는 연 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