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B747-8i 외관
대한항공이 1일 인천국제공항 자사 격납고에서 신규 도입한 B747-8i 차세대 항공기를 공개했다.
이 항공기는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우선 투입되고 이후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홍콩 등의 노선에 투입된다.
이번에 공개한 B747-8i는 연료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소음과 탄소는 저감한 차세대 항공기로 기존 B747-400 대비 동체 길이가 5.6m가 길어져 약 50여석을 추가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일등석 6석, 프레스티지석 48석, 일반석 314석 등 총 368석의 좌석을 배치했다.
일등석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 2.0'은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프라이버시를 제공하고 좌석 상부를 개방해 한층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B747-8i 일등석
프레스티지석에도 지난 해 12월 첫 선을 보인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을 장착했다. 좌석 사이에 개인용 칸막이를 장착, 특히 복도 쪽 칸막이 크기를 대폭 키워 타 항공사 일등석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또 주로 일등석에 제공되는 발걸이로 쓰이는 등받이 없는 쿠션 의자인 오토만도 장착했으며 복도를 진·출입 시 불편함이 없도록 개인 통로 공간을 개인 좌석에 할당했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총 314석으로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를 장착해 유선형 디자인의 천장과 선반 등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모두 4대의 B747-8i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 2017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