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시즌이 되면서 인사담당자들의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는 7일 "316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임금협상시즌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들이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픈샐러리에 따르면 임금협상시기에 인사담당자들 중 36.4%는 2개 이상의 스트레스 증상을 갖고 있었으며 5개 이상의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는 인사담당자도 3.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머리가 아프다'는 대답이 41.5%로 가장 많았으며 ▲흡연량 증가(30.6%) ▲심리적 불안(7.6%) ▲감정기복이 심하다(25.2%) ▲식욕저하(13.3%) ▲불면증(9.6%) 등의 증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로는 '회사와 사원간 임금인상금액의 격차로 인한 갈등(42.5%)'로 가장 높아 회사와 직원사이의 임금조정에 대한 견해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직원들에게 회사사정을 설득해야 하고 실적평가가 애매한 부서직원의 처우 문제 등으로 인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