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中企 유엔 조달시장 진출 적극 협조

입력 2007-03-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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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달시장 벤더등록 실무연수회 개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취임이후 유엔 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KOTRA는 중소기업의 유엔 조달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8일과 9일 이틀동안 유엔 조달시장 벤더등록 실무연수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유엔 조달 시장은 83억달러 규모의 거대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공급 실적은 전체 조달규모의 0.28%인 23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또 유엔 기구는 차량, 통신장비, 의약품 등에서부터 교육용 기자재까지 다양한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은 지난 2005년 기준 3만 달러 이상 공급 실적을 갖고 있는 기업은 30개에도 못 미치고 있다.

KOTRA 선석기 코펜하겐 무역관장은 "유엔 측이 공급자격 요건 심사를 위해 많은 서류를 요구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이 쉽게 포기한다"며 "유엔조달시장은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시장으로 구매 규모에 따라 조달 방식이 틀리므로 적극적으로 준비하면 진출 여지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에는 유엔 공동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UNDP/IAPSO의 닐스 람(Niels Ramm) 조달담당관과 국제연합 아동기금(UNICEF)의 키리티 초드허리(Kiriti Chowdhury) 조달담당관이 참석, 유엔 조달시스템을 소개하고 유엔 조달시스템 공급업체 등록, 입찰 정보 검색 등을 실습 위주로 설명이 이뤄진다.

UNDP/IAPSO의 닐스 람 조달관은 "유엔기구 조달을 위한 포털사이트를 개편 중이다"며 "이번 연수회에서 이에 대해서도 소개할 것"이라며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KOTRA 오성근 시장전략팀장은 "이번 행사는 공급업체 등록과정 실습과 함께 일대일 상담도 병행해 과거 어느 설명회보다도 효과가 높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유엔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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