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올 상반기 안 찾아간 복권 당첨금 276억”...지난해 549억 기금에 귀속

입력 2015-09-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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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 찾아간 복권 당첨금이 2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 549억원은 소멸시효가 완성돼 복권기금에 귀속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이 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찾아가지 않은 복권 당첨금이 각각 로또복권 232억 2500만원, 연금복권 34억 300만원, 즉석복권 9억 7600만원, 전자복권 40만원 등 모두 276억 440만원에 달했다.

각각 당첨금은 로또 8055억 4900만원, 연금 349억 9900만원, 즉석 571억 8600만원으로 그 가운데 2.9%, 9.7%, 1.7%에 해당하는 금액을 찾아가지 않은 것이다.

그런가하면, 올 상반기까지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 기간 1년이 도과돼 복권기금으로 귀속된 당첨금은 로또 441억 6500만원, 연금 57억 2300만원, 즉석 50억 5600만원으로 이들은 모두 저소득층, 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을 위해 사용된다.

한편, 전날 기재부 복권위원회가 내놓은 ‘2015년 상반기 복권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복권 판매액은 모두 1조 7700억원으로 집계돼 경기부진에 복권 사업이 호조세 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당첨자의 안타까움이 묻어있는 돈인 만큼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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