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출처=토트넘 공식트위터)
“토트넘이 저에게 그런 가치를 매겨준 데 뿌듯하고 그런 가치를 보여주겠다.”
다음달 3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한 손흥민(23)은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표팀 연습 첫날 이같이 밝혔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3000만유로(약 403억원)에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이날 취재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대해 “항상 꿈꿔온 리그다. 아직 경기장에서 뛰지 않아 실감은 나지 않지만 기분은 좋다”며 “홈구장에서 환영인사 때 소름끼칠 정도로 많이 환호해줘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이 최근 리그 경기에서 골을 많이 못 넣는 상황에서 저를 긍정적으로 보고 데려온 것 같다”며 “경기장에서 호흡을 잘 맞춰야겠지만 공격수로서 골 넣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등 워낙 좋아하고 배워야할 게 많은 형들과 뛸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며 “경기가 끝나면 유니폼도 바꾸고 싶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구단도 선덜랜드전을 뛸 수 있는 쪽으로 잘 도와주고 있다”며 “선덜랜드전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