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농업ㆍ농촌에 접목해 다양한 농업 6차 산업화 모델을 발굴ㆍ확산하기 위해 ‘대학생 농업ㆍ농촌 6차산업화 사업모델 공모전’을 개최, 우수한 사업모델 10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60여개가 넘는 대학의 75개 팀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공모전은 6월 접수 이후, 사업계획서에 대한 인터뷰 심사(7월9일~10일), 창업캠프(7월16일~17일)ㆍ모의크라우드펀딩과 멘토링(8월1일~22일)을 통한 사업계획 보완 과정을 거쳐 발표심사 대상 16개팀을 선정했다.
발표심사 대상 16개팀 중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총 5개팀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했고, 그 이후 순위 5개팀에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의 아이디어상이 주어졌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10개 사례는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사업아이템, 특히 농업에 IT를 접목한 신(新) 유통ㆍ체험형 6차산업화 아이디어가 많았으며, 실제 창업을 진행 중인 팀들도 8개에 이르는 등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대상을 받은 ‘내손으로(고려대학교)’ 팀의 ‘반려동물 사료만들기 체험’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농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자신의 반려동물을 위한 수제 사료만들기, 체험농장을 연계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기상천외(KAIST)’팀은 새싹인삼을 포트단위로 생산하는 ‘판촉용 인삼’, 채소 개념의 상품으로 전환한 ‘내가 키우는 채소 인삼’으로 유통형태를 확대해 부가가치화를 이끌겠다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Kit & Application’을 기반으로 어린이 대상 홈작물체험과 식습관 개선 콘텐츠로 6차산업화 사업계획을 작성한 최우수상 팀 ‘EASY:WUM(중앙대)’은 10월 런칭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팀에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역외창업보육사업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창업 시 실제 크라우드펀딩으로 연결해 투자자금의 조달, 특허상담센터 특허명세서 작성 지원 등 실제 사업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 이상을 수상한 5개 팀은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 본선에 직행하는 특전을 받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농업ㆍ농촌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원동력으로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발굴된 비즈니스 모델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