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중소기업 아이비솔루션즈는 간편결제 솔루션을 출시하며 '앱카드'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는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을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선 다양한 핀테크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각자의 특화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아이비솔루션즈는 동명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아이비솔루션'을 부스에 전시했다. 일반 POS기기에 태블릿이 얹혀진 형상의 '아이비솔루션' 기기는 디바이스간 접촉시 자동으로 앱을 실행하고 처리한다. 고객들이 기존에 앱카드를 찾고 직접 실행해야 하는 불편함을 디바이스 접촉 하나로 자동으로 해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기자가 스마트폰을 '아이비솔루션' 기기에 갖다대자 맞춤형 앱카드와 결제 가격 등이 저절로 감지됐다. 일반적으로 앱카드를 사용할 때보다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2배 이상 빨라졌다.
아이비솔루션즈 박진수 부사장은 "결제부터 시작해서 멤버십, 쿠폰, 알바ㆍ근태 관리 등까지 이 솔루션 하나로 스마트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우선 이달 신한은행과 제휴를 맺을 예정이고, 향후 시중은행들과 제휴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창업한 아이비솔루션즈는 자체 개발한 블루투스 근거리 통신기술이 기반이다. 보통 50m까지 발산되는 블루투스 전파를 획기적으로 줄여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블루투스 4.0 적용으로 베터리 걱정도 덜었다. 본격적인 출시는 오는 11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다른 블루투스 기술과 차별화되게 전파 거리를 줄여 시중은행들로부터 솔루션의 보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내년엔 일반가맹점 10만곳에 기기와 솔루션을 공급해나가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