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한국과 캄보디아의 금융감독경험 공유를 위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금감원이 아시아 금융감독당국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아시아 신흥국 대상 연수프로그램(FSPP)’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은행감독부문 중견 공무원 8명이 참여한다.
세미나에서는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관리 및 감독방안, 금융 회사의 IT시스템 감독기법, 한국의 금융위기 극복경험 등이 논의되며, 은행감독 현안에 대해 양기관간 실무논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금융안정성, 통화정책과 거시정책간 상호작용 등의 통화정책 이슈와 신용정보의 집중·공유 및 금융기관간 교환·활용 등의 신용정보 관리 등도 다뤄진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미얀마 등 아시아 신흥국 3개국 금융감독당국과 공동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은행분야 뿐만 아니라 보험·금융투자 분야 감독당국과 세미나 개최를 추진하고 세미나 개최회수 및 대상국가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시아 신흥국 감독당국과의 상호 이해 증진 및 우호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한국의 역내 리더십강화 및 국내 금융회사 해외 진출 지원의 실효성 제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