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2% 하락한 배럴당 44.44달러를 기록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0% 빠진 배럴당 49.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WTI가 주간 기준으로 11% 넘게 폭등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WTI는 지난주 11.79% 폭등하며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브렌트유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는 10.1% 폭등해 9주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필립퓨처스의 다니엘 앙 애널리스트는 “차익실현이 생겨난 후 재조정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