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의 최초 수혜 대상으로 세아베스틸, 한국야쿠르트 등 5개 기금법인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내근로복지지원기금은 원청기업이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협력업체나 비정규직 근로자의 복지를 지원하거나 파견근로자 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복지를 지원할 경우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총 51곳에 이르는 협력업체 근로자 1500여명에게 2억 8000여만원의 복지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출증빙자료를 확인한 후 집행액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금법인들의 계획을 살펴보면 세아베스틸은 협력업체 근로자의 건강검진비용 1억원과 근로자 자녀 장학금 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협력업체 근로자 213명의 사내 동호회 활동비로 1000만원, 협력업체 근로자 311명에게는 추석맞이 선물비용 3100만원을 지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전국 지사를 통해 사업 안내와 컨설팅을 강화하고, 지원한도를 현재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인상하는 방안 등 사업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