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비만치료용 위풍선 ‘엔드볼’ 임상 세미나 개최

입력 2015-08-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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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 의료진 30여명 참석…임상사례와 시술법 공유

▲30일 종근당 엔드볼 임상 세미나에서 여의도 우리편한내과 이광균 원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종근당)

종근당은 30일 서울 역삼동 종근당 강남사옥에서 비만치료용 위풍선 ‘엔드볼’ 임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약 30명의 전국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간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우리편한내과 이광균 원장이 강연을 맡아 엔드볼 시술 소개·임상사례 발표·시술법 소개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광균 원장은 ‘엔드볼 시술의 이해와 시술법’이라는 강연을 통해 엔드볼의 효능과 체중 감량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엔드볼 시술은 설치 및 제거가 간단하고 안전한 데다, 체중 감소 효과가 뚜렷한 게 특징”이라며 “누계 시술 300회 이상을 진행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7㎏/㎡ 이상인 비만 환자의 경우 6개월의 시술 기간동안 평균 14~18kg의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엔드볼은 500∼600㏄의 물과 공기가 주입된 위풍선으로, 위 속에 설치시 식욕을 억제해줌으로써 체중 감량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의료기기다. 식사량을 점차적으로 감소시켜 체중감량을 돕기 때문에, 6개월 뒤 기기를 제거한 후에도 요요현상에 대한 우려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간단한 위내시경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시술 전·후에 별도의 입원이 필요 없고, 시술시간이 10분 내외로 짧아 환자의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전신마취에 따른 위험이나 장유착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엔드볼과 비만치료 시장에 대한 의료진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매월 정기 세미나를 개최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엔드볼이 비만치료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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