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달간 휴대전화 구매시 소비자들은 번호이동 조건을 구매시 가장 크게 염두했으며, 모토로라의 크레이저와 삼성전자의 울트라 에디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나와가 지난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소비자들의 구매 클릭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경우 55%의 소비자가 번호 이동을 선택했으며, KTF와 LG텔레콤의 경우 74%와 79%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는 번호이동 조건으로 휴대전화를 구매할 경우 '기기번경'이나 '신규 가입' 조건일 때보다 가격적 부담이 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SK텔레콤의 경우 모토로라의 크레이저폰이며, KTF와 LG텔레콤에서는 삼성전자의 울트라 슬림폰과 LG전자의 DMB폰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SK텔레콤에서 구매이동수가 가장 많은 휴대폰은 모토로라의 크레이저. 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이 제품은 MP3 재생, 블루투스, GXG, 네이트 드라이브, e-Book 기능 등을 내장했다. 그밖에 제품 선호도가 높은 제품에는 모토로라의 레이저와 삼성전자의 SCH-S470, 울트라 에디션 SCH-B510, 팬택계열의 붐붐폰 IM-U160 등이 올랐다.
KTF에서 구매이동수가 가장 많은 제품은 삼성전자의 울트라 에디션 SPH-B5100으로 이 제품은 2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으며, MP3 재생 기능 및 전자사전 기능, 파일 뷰어 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그밖에 선호도가 높은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SPH-V9500과 LG전자의 샤인폰 LG-KV420, 삼성전자의 슬림 DMB폰 SPH-B5000, 울트라 슬림폰 SPH-V9900 등이 올랐다.
LG텔레콤에서 구매이동수가 가장 많은 단말기는 LG전자의 지상파 DMB폰 LG-LB1700으로 13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금융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뱅크온 기능 및 MP3 재생 기능, 이동식 디스크 기능 등을 지원한다. 그밖에 선호도가 높은 제품에는 LG전자의 샤인폰 LG-LV4200과 삼성전자의 지상파 DMB폰 SPH-B5050, 슬림 슬라이드폰인 SPH-V9050, LG전자의 글로벌 로밍폰 LG-LC3200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