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곳 1만7300여 가구 분양
8월 마지막주 주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1호 ‘e편한세상 도화’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분양현장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31일 부동산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에는 전국적으로 24곳, 1만7297가구가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사업장마다 수만여명씩 방문하며 분양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28일 수도권에서 사업장 3곳의 문을 열고 대대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건설사는 ‘e편한세상 도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의 모델하우스에 주말을 포함한 3일 간 9만6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지 별로는 국내 첫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관심을 모은 ‘e편한세상 도화’에 총 5만6000여명이,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와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에 각각 2만5000여명과 1만5000여명이 모델하우스 및 분양홍보관을 방문했다.
‘e편한세상 도화’는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가 기획한 뉴스테이의 첫 사업지다. 총 2653가구의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동으로 구성된다. 이 중 2105가구가 기업형 임대주택(5블럭, 6-1블럭)이며 548가구(6-2블럭)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림산업이 시공뿐만 아니라 아파트 운영ㆍ관리까지 직접 담당해 입주민이 일반 분양 아파트 수준의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임대주택과 차별화된다. 뉴스테이 사업의 취지에 맞게 8년간 임대 기간도 보장된다. 임대료 상승률도 연 3%로 대폭 낮춰 임차인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3.3㎡당 7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관심이 높은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는 총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74㎡, 84㎡ 총 761가구로 구성된다. 양주신도시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일대 약 1100만㎡ 부지에 조성되는 경기 동북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다. 이 단지는 양주신도시 시범단지 내에 위치해 중심상업지구 및 대규모 복합시설과 인접하고 근린공원, 호수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강남과의 높은 접근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지하 4층~지상 20층 25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1976가구이며 이 가운데 1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특히 전용면적 115㎡는 고층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로얄층 입주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동호대교를 이용할 경우 압구정까지 5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GS건설은 국내 첫 골프장 안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거제오션파크자이’ 모델하우스에 지난 주말 3일 동안 1만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했다.
경남 거제시 거제면 옥산리 285-4번지 일대에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로 들어서는 ‘거제오션파크자이’는 거제뷰골프장 내에 들어선다. GS건설이 지난 2006년 수월동에 분양한 ‘거제자이’(2008년 입주)에 이어 두 번째로 거제에서 분양하는 단지다. 전세대가 남향위주의 판상형으로 설계되었으며, 전용면적 84㎡ 710가구와 115㎡ 73가구 등 총 783가구로 조성된다.
김현진 분양소장은 “‘거제오션파크자이’는 산과 바다, 골프장 등 멀티 조망권을 갖춘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국내 최초로 골프장 내에 들어서는 아파트라는 점과 7년전 분양가인 600만원대의 가격에 고객들이 놀라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8일 문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 ‘힐스테이트 세종 2차’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첫 주말동안 약 2만7000명이 다녀갔다. 세종시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2-1생활권이라는 입지와 남다른 상품설계도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아 청약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산업개발의 ‘갈매역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도 2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