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반기 복권 1조7700억원 팔았다...기금조성률은 떨어져

입력 2015-08-31 08:56수정 2015-08-31 08:57

올해 상반기 복권판매액이 1조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상반기 복권판매액(재무결산기준)은 1조 7700억원으로 판매계획대비 51.5%를 판매했다. 또 복권기금 7198억원을 조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온라인 복권은 상반기에 1조 6111억원을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910억원 늘었다.

이는 신규 판매점 개설(428개), 스피또2000 등 인쇄 및 전자복권 판매호조에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온라인복권의 비중은 91.0%으로 지난해(92.9%)에 비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인쇄복권은 942억원을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503억원 증가했다.

이는 스피또2000, 스피또500의 연식발행 등에 기인한다.

이밖에 결합복권은 485억원 어치를 판매해 전년동기비 7억원 늘었고 전자복권은 162억원을 팔아 71억원 증가했다.

한편 복권 판매 등을 통해 조성된 자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저소득층․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을 위하여 사용 중이다. 상반기 기여금은 7198억원으로 기금 조성률은 낮아졌다. 이는 기금기여률이 낮은 인쇄복권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의 경우 서민 주거안정지원 5672억원, 요보호아동·장애인·불우청소년 등 소외계층 복지사업 4464억원, 소외계층 문화예술진흥 634억원, 국가유공자 복지 112억원 등 총 1조627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