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공동 6위 배상문, 도이치방크 챔피언십 출전

입력 2015-08-31 08:23수정 2015-08-31 08:2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제이슨 데이가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뉴시스)

제이슨 데이(28ㆍ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25만 달러ㆍ약 97억원)에서 우승했다.

데이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골프장(파70ㆍ70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헨릭 스텐손(39ㆍ스웨덴ㆍ13언더파 267타)을 6타차로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2번홀과 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은 데이는 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0번홀(파4)과 11번홀(파3), 14번홀(파3)과 15번홀(파4)에서 각각 연속 버디를 만들어내며 일찌감치 우승컵을 예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한 데이는 시즌 4번째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확정지으며 우승상금 148만5000달러(약 17억4000만원)를 챙겼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안은 데이는 이로써 페덱스컵 랭킹 1위로 도약하며 페덱스컵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만 달러(약 117억원)의 주인공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인 유일한 출전자인 배상문(29)은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최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배상문은 오랜만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페덱스컵 랭킹 23위로 뛰어올라 다음 대회인 도이치방크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대로라면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가능하다.

세계랭킹 1위였던 조던 스피스(22ㆍ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세계랭킹도 2주 만에 2위로 내려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로리 맥길로이(26ㆍ북아일랜드)가 1위로 복귀했다.

한편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2차전(도이체방크 챔피언십) 100명, 3차전(BMW챔피언십) 70명, 4차전(투어챔피언십)은 30명만이 출전 가능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