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블랙먼데이...사흘째 '속락'

미국 주요지수가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는 중국발 쇼크 우려로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고 유럽증시 역시 하락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으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주도한 가운데 주요지수가 4년래 최악의 슬럼프를 이어갔다.

5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69포인트(0.53%) 내린 1만2050.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40.68로 27.32포인트(1.1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05포인트(0.94%) 떨어진 1374.1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57.90으로 3.44포인트(0.75%) 내렸다.

미국 2위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뉴 센추리파이낸셜이 무려 68.87% 급락하며 모기지업체 등 금융주 약세를 이끌었다. 리먼브러더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위기가 일반 모기지 업체로 확산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IBM과 휴랫팩커드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IBM은 0.97%, 휴랫팩커드는 0.14%상승했다.

이날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밝힌 2월 ISM 비제조업지수는 지난달 59.0보다 낮은 54.3으로 시장예상치 57.1을 크게 밑돌았다.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부진한 ISM 비제조업지수로 경제성장 둔화 우려감이 제기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57달러(2.6%) 내린 60.0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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