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악마가 된 여고생들, 피해자父 "아들 발톱뽑으며…" 울분

입력 2015-08-28 21:48수정 2015-08-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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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제공)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악마가 된 여고생들, 피해자父 "아들 발톱뽑으며…" 울분

'궁금한 이야기 Y' 악마가 된 여고생들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밤 8시 50분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여고생들이 지적장애인을 무려 34시간 동안 감금하며 성적 폭행을 자행한 일명 '악마가 된 여고생들' 사건을 재조명했다.

지난 4월, 여고생 3명과 남자 대학생 2명은 지적장애 3급인 B씨를 모텔로 유인한 뒤 원조교제했다며 위협하고 1천만원을 요구했다. 돈을 뜯으려다가 B씨가 거절하자 이들은 옷을 모두 벗긴 뒤 성적 학대를 하고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또 담뱃불로 지지고 끓는 물을 신체 중요 부위에 부어 화상을 입혔다. 게다가 실신토록 한 것도 모자라 장기매매업자에게 팔아넘기기로 공모했다.

그러나 잔혹한 범죄 행각에 죄책감을 느낀 C양이 이탈한 뒤, 경찰에 자수하면서 범행 일체가 발각됐다.

피해자 B씨의 아버지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병원에 실려간 뒤 20여일 가까이 깨어나지 못했으며, 머리를 심하게 다쳤는지 걷지도 못하고 침을 흘리며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어떻게 사람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느냐"며 "공포심으로 인해 스스로 발톱을 3개나 뽑았고 '죽고 싶다', '무섭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가해자들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유명 변호사를 선임하며 200만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합의금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악마가 된 여고생들, 피해자父 "아들 발톱뽑으며…"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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