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사랑' 윤세아, 독기 서린 눈빛에 김민경도 '깜짝'…"그 사람 탈 내가 벗겨 버릴거야"

입력 2015-08-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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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사랑' 윤세아 김민경

▲출처=MBC '이브의 사랑'

'이브의 사랑' 윤세아의 독기 서린 눈빛 연기가 화제다.

28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 75회에서는 강세나(김민경 분)의 악행에 태아까지 잃고만 진송아(윤세아 분)가 분노와 복수심에 사로잡혀 전에 없던 독기를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송아는 강세나의 사주로 납치됐던 창고에서 기지를 발휘해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얼마 못 가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에 뱃속 태아의 위기를 직감한 진송아는 서둘러 근처 병원을 찾았고, 그녀의 건강 상태부터 체크하려는 의료진들에게 "우리 아기부터 봐 달라"고 애원하며 강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하지만 진송아의 노력과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태아는 유산됐고, 구강모(이재황 분)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진송아는 충격과 슬픔으로 망연자실했다. 진송아는 "나한테 왜 이런 일이 벌어지냐. 나 이런 일 당할 만큼 나쁘게 살지 않았다. 힘들어도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왜 나냐"면서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진송아는 두 눈 가득 독기를 품기 시작했다. 그녀는 "난 이제 다 잃었다. 이 원통한 한과 분노 참지 않고 되돌려 줄 거다. 내가 받은 거에 몇 배로, 아니 그 몇 십 배로"라고 다짐하며 복수의 칼을 갈았다. 이어 또다시 파렴치한 죄를 범하려는 강세나에게 "각오해. 네가 얼굴에 쓴 그 사람 탈 내가 벗겨 버릴 테니까"라고 경고하며 극에 달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처럼 달라진 진송아의 모습은 지금껏 그녀의 밝고 선한 모습만을 접해오던 악녀 강세나는 물론, 시청자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윤세아는 이날 방송에서 원치 않게 아이를 유산한 엄마의 애끓는 심정을 가슴 절절한 눈물로 표현하며 공감을 사는가 하면, 매서운 눈빛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등 섬세한 연기력을 유감없이 선보여 안방극장의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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