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 부산 북항, 교통·관광 인프라의 요충지

입력 2015-08-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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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1차 후보지로 부산 북항이 선정됐다. 부산이 오는 12월 발표에서 최종 사업지로 선정될 경우 지역 관광과 개발에 일대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오전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과 관련해 1차 콘셉트 제안(RFC)을 한 34곳에 대한 심사 결과 부산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와 경남 진해 웅동지구, 인천 6곳, 전남 여수 등 총 9곳을 대상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 9곳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3개월 간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를 실시하며, 평가를 통해 연말께 최종 2곳 안팎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 북항의 경우 어떤 사업자도 제안서를 낼 수 있지만 콘셉트 제안을 한 '롯데그룹·말레이시아 겐팅그룹 컨소시엄'이 가산점을 받는다.

이에 따라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지방자치단체 간, 사업자 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와 경남도, 지역 정치권은 연말 최종 사업자 발표에서 북항과 진해가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치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2~3곳이 선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이라는 상징성과 교통·관광 인프라나 수요 창출 능력 등을 고려할 때 부산 북항이 최종 선정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총력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북항이 복합리조트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 그동안 진행돼 온 북항재개발 사업이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이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부산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소 2조 원 이상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9000 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리조트에는 카지노 시설과 숙박시설, 회의시설, 테마어트랙션 시설, 쇼핑 시설, 문화·예술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다만 카지노의 경우 외국인 전용에다 전체 건축연면적의 5% 이내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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