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자금유출 우려할 상황 전혀 아니야...모니터링 강화"

입력 2015-08-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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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중국 경제 둔화 등으로 인한 대외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자금유출을 우려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기재부와 연합인포맥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Korea Treasury Bonds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채권시장의 경우 올해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주요 중앙은행과 글로벌 펀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자금유출을 우려할 상황이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2016년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그는 "그럼에도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시장안정 조치를 능동적으로 취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채권시장 구성원들이 늘 촉수를 벼려 놓는다면 다가올 위기와 변화를 미리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 모든 위기는 곧 기회"라고 말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에 대해서는 "착실하게 성장 중이며 신흥시장과는 확연하게 다른 안전한 시장으로 각인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국고채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해 국고채 정보를 시장과 공유하고 모니터링도 효율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금융 부문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금융개혁은 물론 임금피크제 등 노동개혁에서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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