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에 반응하며 상승…WTI 2.31%↑

입력 2015-08-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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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2.31% 오른 배럴당 39.49달러를 기록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32% 상승한 배럴당 44.1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빠졌던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장에 들어선 이후 미국 원유재고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반응하며 상승 압력을 받은 것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재고량이 545만 배럴 감소한 4억5076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원유 과잉공급 우려가 확산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이 가해진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재고 감소에 따른 유가 상승이 새로운 추세라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조언한다. 필립퓨처스의 다니엘 앙 애널리스트는 “미국 원유 재고량이 줄어든 것은 (미국의) 원유 수입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례적인 수치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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