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환급률 높인‘진심의 차이Ⅱ’통했다

입력 2015-08-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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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 부회장
미래에셋생명이 지난달 출시한 변액보험인 ‘진심의 차이Ⅱ’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관행을 뒤집는 투명한 상품 설계로 해지지 환급률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면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미래에셋생명이 출시한 진심의 차이Ⅱ는 출시 한달만인 지난 26일 기준 초회보험료 70억원, 가입건수 600건을 돌파했다. 진심의 차이Ⅱ는 지난 2013년 출시된 진심의차이Ⅰ을 업그레이드 한 상품이다. 두 상품의 판매 실적을 합하면 초회보험료 약 3850억원에 가입건수 2만5000건을 돌파했다.

진심의 차이Ⅱ는 판매 수수료를 납입기간 초기에 대부분 공제하는 기존 상품들과 달리 납입기간 전체에 걸쳐 균등하게 공제한다. 여기에 더해 계약관리비용(보험료의 약 3%)과 정해진 보험료보다 추가로 납입할 때 붙는 1~2%의 수수료도 없애 환급률을 높였다.

상품 가입 후 6개월 뒤에 해지할 경우 환급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97.7%에 달한다. 기존 상품인 진심의 차이의 6개월 뒤 해지 환급률(약 93%)보다 높다.

특히 ‘진심의 차이’상품은 최현만 수석 부회장이 미래에셋생명으로 이동하면서 직접 공을 들여 만든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존 상품과 달리 설계사 수당을 계약 첫 해 다 받지 않고 몇년에 걸쳐 나눠 받도록 만들어졌다. 수당으로 나간 돈이 적으니 고객은 중도해지 시 돌려받는 금액이 많다.

하지만 설계사들은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한번에 수당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 수석 부회장은 지난 2013년 진심의차이Ⅰ을 출시하기 전 설계사를 만나 설득하기 위해 1년간 전국을 순회했다.

“보험이 고객의 평생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면 7년은 길지 않다”는 논리로 최 부회장은 설계사들을 설득했다. 이런 진심은 결국 설계사와 소비자들에게 전달돼 가입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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