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신규 점포 출점 등 유통업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자리에 상업시설을 유치하고 이 곳을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마트로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화물터미널 자리를 지하 7층, 지상 36층으로 개발하고 상업시설 유치를 위해 개발업체인 파이시티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개발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현대백화점은 숙원 사업인 대형 할인마트 1호점 출점은 물론, 7번째 현대백화점이 탄생하게 된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연초 "신규사업과 점포를 확보하는 일에 집중해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혀 이번 프로젝트가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는 작업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파이시티 측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구체적인 용도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현대백화점의 유통업 진출 강화로 전체 유통업 경쟁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