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MS 주가는 5.53% 급등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 ‘윈도 10’이 발매 4주 만에 7500대의 기계에 설치됐다고 26일(현지시간) MS가 밝혔다.
이날 MS의 윈도ㆍ디바이스 담당 마케팅 책임자인 유수프 메흐디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내용을 전했다.
메흐디에 따르면 윈도 10으로 업그레이드한 PC와 태블릿의 기종은 9만 종이 넘고, 192개국에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또 윈도 10용 앱 스토어의 기기당 다운로드 건수가 전(前) 버전인 ‘윈도8’ 보다 6배 많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MS는 윈도 10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출시 후 첫 24시간 동안 다운로드 건수는 1400만 건에 달했다. MS는 새 OS에 따른 매출 증가 중 대부분이 지금부터 2개 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흐디가 발표한 다운로드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작인 윈도8의 첫 1개월간의 설치 대수가 1500만에 미치지 못했고, MS가 1억개 라이선스를 판매하는 데 6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에 시장은 윈도10의 역시 윈도8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나스닥지수에서 최근 1달간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추이. 26일(현지시간) 종가 42.71달러. (출처=블룸버그)
한편 이날 나스닥지수에서 MS 주가는 전일 대비 5.53% 급등한 42.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