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하나투어의 성장세는 향후 5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병국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타여행사 대비 높은 질의 여행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며 "또한, 인구 대비 출국자수가 현재 19% 수준에서 2010년 3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가정할 경우 20% 이상의 현 성장세는 5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 수수료의 차별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문판매점의 판매 비중증가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하나투어의 미래 성장 드라이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월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 유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라며 "향후 브랜드 인지도 확대 측면에서 선점 효과를 유지시키기 위한 비용 부담은 있지만 매년 20% 이상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내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은 여전히 수익성 관리 전략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