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26일(현지시간)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70달러(1.2%) 빠진 온스당 1124.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이번 주 3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중국증시 폭락장에 요동쳤던 글로벌 증시가 차츰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금값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1.42% 급등한 95.30을 기록하고 있다.
키트코 메탈스의 피터 허그 이사는 “증시가 안정을 찾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을 찾는 투자자가 줄어들었다”며 “앞서 증시가 불안했을 때도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금이 아닌 현금을 찾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