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 쏘나타 47만원ㆍ그랜저 61만원 내린다

입력 2015-08-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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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는 200여만원 내려

▲현대차 LF쏘나타.
정부의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27일부터는 국산차의 가격이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 가량 인하된다. 내수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 자동차업계는 이번 조치를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개소세가 기존 5%에서 3.5%로 낮아지면서 현대차 에쿠스 가격은 최대 204만원 낮아진다.

에쿠스 5.0 프리스티지는 현재 개소세 476만원, 교육세 143만원 등을 포함해 1억1150만원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개소세 3.5%를 적용하면 개소세 333만원, 교육세 100만원 등 1억946만원에 구입이 가능해진다.

현대차 아반떼 1.6 스마트는 1749만원에서 1717만원으로 32만원이 내려간다. 이외에 쏘나타 2.0 스마트는 2545만원에서 2498만원으로 47만원, 그랜저는 3.0 프리미엄은 3320만원에서 3259만원으로 61만원 차값이 낮아진다.

제네시스 3.8 프레스티지와 싼타페 2.0 모던도 각각 111만원, 53만원 싸진다.

기아차도 K9 5.0 퀸텀의 경우 8620만원에서 8462만원으로 158만원 가격이 인하된다. 이외에 K5 2.0 프레스티지는 46만원, 스포티지 2.0 에이스는 45만원, 쏘렌토 2.0 럭셔리는 52만원씩 가격이 하락한다.

한국지엠과 르노 삼성, 쌍용차[003620] 등의 차량도 이번 개소세 인하로 20여만~100여만원의 가격 인하가 이뤄진다.

수입차 브랜드인 BMW나 벤츠, 폭스바겐 등의 차종은 100여만~300여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자동차 업계가 최근 신흥시장 성장둔화와 환율변동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정부의 탄력세율 적용을 통한 개별소비세 인하는 자동차 내수판매에 큰 도움을 주는 적절한 조치”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도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차종별 할인판매, 무이자 할부판매 확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 아직 판매 등록을 하지 않은 차량은 개소세 인하분을 적용, 27일에 등록하는 등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판매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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