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락장을 연출했던 중국증시가 26일(현지시간) 오후장 개장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17% 급등한 3088.60을 나타내며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붕괴했던 3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상하이지수는 오전 개장 직후 2% 이상 급락하고 나서 등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날 인민은행이 전격적으로 단행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민은행은 25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날부터 중국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는 각각 0.25% 포인트 낮춰진 4.60%, 1.75%로 적용된다. 지준율은 내달 6일부터 종전보다 0.5%포인트 빠진 18%로 하락하게 된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이후 5번째이고, 지준율은 올 들어 3차례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