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악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와중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의 권력 기반 다지기에 여념이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3대 국영 이동통신사는 최근 깜짝 경영진 교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4일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의 신임 회장에는 공업정보화부 샹빙 부부장(차관급)이 임명됐습니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 회장은 자리를 맞바꿨습니다. 왕샤오추는 차이나유니콤 회장으로, 챵샤오빙은 차이나텔레콤 회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습니다. 샹빙 신임 회장과 마찬가지로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 출신인 시궈화 전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올해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영 통신 3사가 경영진을 동시에 교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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