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1Q 순이익 927억원…‘사상 최대’

입력 2015-08-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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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전업 투자자문사의 올해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이 92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분기(333억원)와 비교하면 약 178.4% 증가한 수치다. 기존 최대 분기실적은 2007년 회계연도 2분기 당시 407억원이었다.

항목별로는 수수료 수익이 767억원으로 전 분기(521억원) 대비 246억원(+47.2%)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어 증권투자이익이 701억원으로 약 200억원(39.9%) 늘었다. 판매관리비는 462억원으로 전 분기 581억원 대비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문·일임계약고 증가와 운용실적에 따른 성과보수 발생으로 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주가 상승으로 인해 증권투자수익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판매관리비 감소는 전 분기 전업투자자문사 결산에 따라 성과급 등으로 인건비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6월말 기준 167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적자사가 49개사(전체의 29%)로 전 분기(64사) 대비 15개사 감소했다. 흑자전환한 곳이 37개사, 적자전환한 곳이 22개사로 집계됐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48.9%로 전 분기 대비 29.1%포인트 오르며 순이익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일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는 170개다. 총 임직원은 1497명으로 올해 3월 말(1438명) 대비 59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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